김천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원스톱 김천형 인력 중개시스템에 대해 지역 농가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일부 보탬이 됐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농촌 인력난은 고령화, 생활인구감소로 인해 점차 심화하리라는 예정이 있었고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외국인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건비까지 올라 지역 농가의 시름이 깊었다. 거기에 우리 지역은 돈 되는 농사로 알려진 샤인 머스캣 재배면적이 최근 수년간 혁신도시 3배 면적만큼 늘어나 5~6월 노지 알 솎기 작업과 양파 수확 작업이 겹치면서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오르며 제때 작업자를 구하지 못해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천시는 지난해 7월 농업기술센터에 농촌인력지원팀을 신설하고 기존 제도 정비에 나섰다. 김천농협과 민간 사업자가 이원화해 운영하던 조직을 정리하고 김천시 전역을 담당하는 농협 김천시지부가 운영 주체가 돼 내·외국인 동시인력 중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협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고비를 잘 극복해낸 포스코가 노조와의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 또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포스코 노조는 회사측이 수용하기 힘든 무리한 임단협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스코노동조합 측은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목표 달성 성과급 200% 신설, 노동조합원 문화행사비 20억원 지원,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 연장 등 총 86건을 요구했다.
포항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매일신문이 주관하는 ‘2023 워라밸 여성가요 페스티벌'이 지난 9일 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이날 여성가요제에는 포항시민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가을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가요제 본선에 오른 12명의 여성 예비 가수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산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청춘아리랑'을 부른 전정아(58.포항시 대도동)씨가 차지했고 관객들도 힘찬 박수로 응원했다. 이날 가요제에는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 지역구 시의원, 정철용 전 북구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포항 누리빛예술단의 난타공연, 한국가수협회 포항지회 소속 가수들과 포항출신 가수 양혁의 축하공연, 그룹밴드 비스타, 가수 하규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자리에 참석못한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은 ”여성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정도, 사회도 평안할 것“이라며 ”워라밸을 보장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종근 경상매일신문 부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는 포항에서 일 잘하고 노래 잘하는 여성들이 다 모였다“면서 ”직장과 가사노동에 지친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영어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로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희망 넘치는 시민의 문화마당을 제공하기 위해 경상매일신문이 올해로 5회째 워라밸 여성가요제를 열고 있다. △수상자 명단 대상 : 전정아(청춘 아리랑), 금상 : 최윤숙(목포행 완행열차), 은상 : 권금자(비내리는 금강산), 동상 : 최현이(하이난사랑), 인기상 : 김채영.하양아(진또배기) 조준영기자.정다원 인턴기자
포항시가 5년간 심혈을 기울여 온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지난 7월 20일 마침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포항시 미래 산업 육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사상 유례없는 자연재해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포항시는 오래전부터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인 수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에너지 체계가 화석연료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 정부도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료전지를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선정하고 있어, 포항시가 추진중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및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을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과 수소도시 사업을 양대 축으로 이차전지와 함께 3차전지로 이어지는 전지보국(電池報國)도시로 육성시키겠다”며. “수소에너지 산업혁명의 중심지 포항을 구축, 에너지 르네상스,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구미시는 지난 1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2층 다목적경기장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재창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구자근 국회의원(구미 갑), 김영식 국회의원(구미 을), 안주찬 시의회 의장, 민선 8기 구미시장직 인수위원회, 반도체 초격차 육성위원회, 방위산업 발전협의회, 비상 경제 대책 TF 등 시정 발전을 이끈 주역을 초청했으며, △구미재창조 추진계획 발표 △유공자 감사패 수여 △비전 선포 및 결의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선정 등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격려와 성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교통·산업·관광·미래·사람 등 5대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가치를 재창조해 구미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김 시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 성과를 끌어낸 반도체·방산 분야 기업체와 구미상공회의소,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유공 감사패를 수여했다. ▣ 1년간 ‘전력투구’한 구미, 새 희망의 불씨 지폈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시는 전반적으로 침체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제1호 과제로 '비상 경제 대책 TF'를 가동,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와 밀접한 부분부터 해결해 나갔다. 적극 행정 공무원에게는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매주 전문가를 초청해 업무능력을 제고하는 '굿모닝 수요특강(56회)'도 지속 운영하는 등 공직 내부에도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발로 뛰는 행정’은 지난 성과를 끌어낸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취임 후 김 시장은 ‘가만히 앉아있으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판단, 서울(대통령실, 국회), 세종, 경북도청을 총 45회 방문해 끈질기게 설득하고, 지역기업을 41회 찾아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는 등 국‧도비 확보와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쏟아부었다. 지난 1년간 절실함을 안고 달리며 흘린 땀은 눈부신 결실로 돌아왔다. 사상 최초 ‘예산 2조 시대('22년 결산기준)’의 문을 열고, 투자유치 250개 사, 4조1천853억원('23. 7월 기준)이라는 실적을 달성해 구미 국가 5산단 1단계 지역을 완판(분양률 100%)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 목표는 50만 인구‧500억불 수출, '5‧5‧5 프로젝트' 큰 그림 그려 시는 지난 1년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시기로 삼았고, 이제부터는 도시를 재창조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50만 인구, 500억 불 수출도시’라는 목표를 세우고, 도시 접근성‧산업‧관광‧정주 환경‧사람 등 도시가치를 드높이는 5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5‧5‧5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①교통 인프라, 교통망 대전환으로, ‘도시 연결성’ 대폭 강화 시는 도시 확장의 필수조건인 접근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신설과 국·지방도 개량 및 확장으로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결하는 도로망을 개선하고, 동서 횡단철도 연장(김천~구미~구미산단~신공항)과 KTX-이음의 구미역 정차를 적극 추진한다. 또한, 서대구와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광역철도의 경제성(이용률) 확보를 위한 동구미역 신설도 준비해 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②산업 인프라, 산업생태계 혁신기반 구축을 통한 경제영토 확장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을 별도 구성, 반도체 선도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혁파하고 △인허가 신속 처리 △용적률 완화 △세제지원 등 각종 혜택을 통해 최적의 투자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 선도 기업과 연계해 2027년까지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과 시험 장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 특구 추진, 로봇특화 제조 물류산업 육성 등 신산업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식품산업 클러스터 및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불볕더위에도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는 어디론가 떠날 수 있는 여름휴가가 있어서가 아닐까. 계속되는 폭염에, 쏟아지는 업무에 몸도 마음도 지쳐갈 때쯤,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든 떠날 생각에 설렌다. 아직까지 휴가를 가지 못했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영천의 매력적인 관광 장소, 보현산댐 권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보현산 별빛테마마을, 천문과학관
사상 초유의 집중호우로 예천군에 안타까운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났다. 예천군은 갑작스러운 유례없던 호우로 예천군 전 지역과 특히 4개 면(용문․효자․은풍․감천) 10여 개 마을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상황에도 전 행정력을 투입해 조속한 응급 복구를 마무리하면서 수마의 흔적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군은 이상 기후 영향으로 앞으로는 자연재해가 더 잦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기회를 확실한 예방책 마련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으로 지난 3주간을 되돌아본다.
제10회 포항중앙상가 거리문화축제가 12, 13일 양일간 중앙상가 실개천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날부터 8주 동안 매주 열리는 거리문화축제 야시장은 특화된 주제로 운영되며 먹거리와 함께 각종 공연, 이벤트, 시민들의 체험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 기념 ‘야시장 썸머페스티벌’에서는 육중완밴드, 롤링쿼츠, 비스타, 영일고 ‘에이블’ 등의 화려한 무대공연이 펼쳐져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개막식에는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빈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남아 개막행사와 공연을 지켜봤다. 특히 이날 5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북부경찰서와 북부소방서 의용소방대, 중앙동 안전지킴이, 자원봉사단 등이 안전자원봉사에 나서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쳤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외지 관광객 이현정(37·대전) 씨는 "태풍이 지나가고 좋은 날씨에 피서겸 영일대로 왔다가 야시장축제를 한다고 해서 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 좋은 추억을 뜸뿍 갖고 간다"고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종근 경상매일신문 부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올해 10회째를 맞는 포항중앙상가 거리문화축제에 함께해준 모든 시민과 상인 그리고 관광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 김남일 포항부시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연규식 경북도의원, 안병국.김상일 포항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준영기자.정다원 인턴기자
수해피해 응급 복구율 95% 넘었다. 봉화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메몰, 농경지 침수 등 전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누적강수량은 10개읍면 평균 543.9mm, 지난 7월 13~15일까지 평균 285.5mm의 집중호우로 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4일 기준 △도로 112개소 △하천 89개소 등 604개소와 △주택파손, 침수 111동 △농경지 및 농업시설피해 616ha등 총 2만5131건에 이른다. 군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에 속도를 내기위해 공무원, 군병력,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주택·도로, 환경정비등 발 빠른 복구조치에 들어갔다. 지난 6일까지 굴삭기 등 장비 총 3968대와 공무원 1194명, 군인 1651명, 경찰 263명, 자원봉사 895명 등 총 4813명의 인력을 복구지원과 피해조사 위해 투입했다. 이와 같이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인해 현재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율이 95%를 넘어선 가운데 주택이나 농경지등 사유 시설도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군은 수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전국의 기업과 단체를 비롯한 일반시민들까지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수해극복에 큰힘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기업 및 단체에서 56건 5억3672만원의 후원금과 기업, 단체 일반 시민들도 10건 1060만원을 후원하면서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음이 답지 됐다. 또한, 폭우로 인해 발생된 이재민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수해 지역의 빠른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전국에서 식료품과 생필품 등 구호물품도 잇달아 전달되고 있다. 생수 3063박스, 음료 1512박스, 라면 1303박스, 간식류 741박스, 간편식 338박스, 생필품 593박스 등 6개 품목 7550박스 등은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에 쓰이고 있다. 봉화군새마을회는 강원도 인제군 새마을회, 구미시새마을회와 함께 피해지역에서 발생된 토사물을 제거하는 수해복구 봉사활동을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또, 포항시, 영양, 울진, 영덕군 공무원들도 봉화읍, 물야면의 농가 피해지역을 방문해 수해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철거 등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일손을 보탰다. 이밖에 개인, 각 단체도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침수주택 정비와 과수원 피해복구, 수로 토사 제거 등 작업을 하며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왔다. 군은 향후 자연재해 방지 및 선제 대응을 위한 안전 관리체계 구축, 댐·제방 등 재해예방 시설보강과 피해 이재민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토록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박현국 군수는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응급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해 유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HyREX(하이렉스,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포스코는 조속히 HyREX를 완공해 선진국들의 무역장벽을 극복하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영일만 추가 매립(제5투기장)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제5투기장 지역 바다를 매립하고, 그 위에 수소 기반 친환경 HyREX 고로를 건설해 기존 고로를 차례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바다 매립 허가를 받고, 2027년까지 호안을 축조하고, 2031년 HyREX(수소환원제철) 포항 1기 고로를 착공(2032년 준공)하고, 2041년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050년 수소환원제철을 완료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용지는 영일만 포항제철소와 연접한 공유수면 135만㎡(약 41만평)다. 하지만 넓은 부지가 확보된 광양과 달리 포항은 부지가 확정되지 않아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 탄소중립 시대 전환의 필요성 △글로벌 트렌드는 지속가능성을 필두로 한 ‘탄소중립·친환경’이 최대 이슈 탄소중립이란 우리가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흡수·제거하는 탄소의 양을 같게 만들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글로벌 탄소중립 산업 시장은 탄소 감축(수소환원제철 등) 기술 산업 분야, 수소 생산기술 및 인프라 분야, 에너지 산업 분야, 탄소 포집 및 재활용 분야 등 기후변화 대응 위한 제반 산업분야로, 세계 시장 규모는 21년에는 22조 130억달러이나 32년에 193조 1,475억달러로 11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시대 전환은 기업 생존에 직결될 냉엄한 현실 유럽, 미국은 탄소배출을 新무역장벽으로 활용하여 자국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사, 투자자도 탄소중립을 주평가요소로 반영, 요건 미 충족 시 기업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 국가별 탄소중립 지원 현황 △ 해외 정부는 탄소중립 전환을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 경제성장의 기회로 활용 선진국들은 탄소 중립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한국을 비롯한 신흥 철강 강국에 빼앗긴 산업 주도권을 되찾고 에너지 대전환에서 촉발된 산업 대전환 시대에 자국 제조업 경쟁력을 보호하고, 경제성장의 기회로 삼기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산업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적·제도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EU는 총 예산 3,000조원의 30%인 853조원을 그린딜 실행에 배정,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전환”을 추구하고 있으며,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 지원금의 84%인 480조원을 투입하여 “기술패권국 유지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그린트랜스포메이션 기금 1,500조원 투자로 “잃어버린 30년의 일본경제”를 회복시켜 성장 연계한다는 계획이며, 중국은 정부 특성상 “대형 국영 기업 주도의 탄소감축” 설비 투자 및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수소환원제철 기술 소개 및 진행 현황 △ 수소환원제철과 HyREX 구분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하여 철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제조과정에서 물(H2O)가 발생하기 때문에 철강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HyREX(Hydrogen Reduction)는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하여 쇳물을 제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철강 제조 공정 비교 전통 제철공정은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에 넣고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으면 석탄이 연소되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가스가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반응 일으킨다. 동시에 철광석을 녹이는 용융반응 일으키며 쇳물 제조, 즉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반응과 환원된 고체 철을 녹이는 용융반응이 석탄에 의해 고로 내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수소환원제철공정은 환원반응과 용융반응이 '유동환원로'와 '전기로'에서 분리되어 발생한다. '유동환원로' 철광석을 고온으로 가열된 수소와 접촉시켜 고체 철을 제조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ed Iron)를 전기로에서 녹여 쇳물 생산한다. △포스코 HyREX 유동환원로와 해외 철강사 샤프트(Shaft) 환원로의 차이점 첫째, 원료 자체의 차이다. 샤프트환원로는 철광석을 파쇄·선별한 후, 일정한 크기의 구형으로 가공한 펠렛(Pellet)을 사용하나,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유동환원로는 별도의 가공없이 광산에서 채굴한 가루 상태의 철광석(분광)을 그대로 사용한다. 둘째, 원료와 수소 환원가스와의 접촉 방식의 차이다. 샤프트환원로는 고온의 환원가스인 수소가 환원로에 안에 쌓여 있는 펠렛의 사이사이 빈 공간을 아래에서 위로 지나가며 펠렛의 환원반응을 일으킨다. 이렇게 환원된 펠렛은 환원로에 들어온 순서대로 DRI가 되어 밖으로 나간다. 환원가스가 펠렛 사이을 원활히 지나가려면 환원로 내 통기성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정한 크기와 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형태인 펠렛으로 철광석을 가공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반면 유동환원로는 고온의 환원가스가 환원로 하부의 분산판을 통해 골고루 분사되어 가루 상태의 철광석을 공중으로 띄워 액체를 혼합하듯이 서로 뒤섞으면서 환원반응을 일으킨다. 이렇게 환원된 철광석 분광은 4단계로 된 계단 형태의 다단환원로를 거쳐 DRI가 되어 밖으로 나간다. 이 같은 접촉 방식의 차이로 인해 유동환원로는 철광석을 펠렛으로 사전 처리하지 않고 분광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안동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서울 청량리에서 KTX복선전철을 타고 안동까지 2시간 내 도착하는 1일 관광 접근성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매력을 알려 나간다.
"변화와 혁신, 경쟁력 있는 행정도시를 만들다." 민선8기 성주군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이병환 군수는 민선7기에 이어 ‘중단없는 성주 건설’을 다짐하며 민선8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군민의 삶이 더 행복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군정의 역량을 집중한 민선8기 지난 1년을 8개 테마를 중심으로 돌아본다.
민선8기 1주년을 맞은 상주시 강영석 號가 ‘저력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1년은 민선 7기에 다져 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더 큰 상주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미래 100년의 상주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강 시장은 그 동안의 노력을 발판 삼아 공약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중단없는 상주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쉼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고 강조하며 지난 1년을 한번 돌아봤다. ■민선8기 1년에 대한 소회는? 민선 8기 제9대 상주시정이 어느덧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시정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출향인, 의회 의원님 그리고 시장을 믿고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년 전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위해 작아도 강한 상주를 만들겠다고 크게 다짐했다. 이를 위해 중단 없는 시정추진과 ‘慶尙’의 ‘尙’자를 다시 빛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 나가는 순간 순간이 언제나 행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1년간 시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중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중부내륙철도(문경~상주~김천) 건설사업이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돼 오는 2030년까지 단절된 구간 없이 국토의 남북을 관통하는 내륙 중심축으로 하나의 완성된 고속철도가 구축 된다. 상주시는 이번 중부내륙철도 건설을 기반으로 상주 발전의 중요한 초석을 다지는 데 성공했으며, 명실상부한 교통의 요충지로 한층 더 발돋움했다. ▷전국 최대 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범적 운영 전국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 가운데 가장 큰 규모(43ha)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영농전문가 양성 기관인 △청년창업보육센터와 IoT·빅데이터 기반의 원격·자동 농업이 가능한 △임대형 스마트 팜, 첨단영농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실증단지,빅데이터 기반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혁신밸리 지원센터로 이뤄졌다. 특히 청년 농업인의 교육·주거·정착·창농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이곳 상주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가장 큰 강점이다. ▷1조7천억원 투자유치 등 청리일반산업단지 활성화 상주는 농업중심의 도시로 상대적으로 제조업 등 2, 3차 산업이 취약해 산업간 불균형이 이뤄져 있는 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산업도시로의 체질 개선 또한 상주시의 숙원사업이다. 그 첫걸음으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SK그룹으로부터 2차전지 음극재 생산을 위한 1조 1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음극재 생산 제1공장을 7월 중 완공하고 하반기 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음료 제조업체 (주)동천수와 총 400억원,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생산 기계 장비 업체 (주)아바코와 총 3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지역특화산업과 신산업 관련 우량기업을 지난 3년 동안 약 1조7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상주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60만평 개발 상주시는 지난 2021년 SK그룹의 청리일반산업단지 배터리 소재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상주시 공성면 용안리, 무곡리 일원에 197만㎡(60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기계장비 등 2차전지 제조 전 과정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에너지 화학분야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10일 SK에코플랜트와 산업단지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6월19일에는 공성면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개발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한편 상주시는 개발동의서 징구와 산업단지 조성 용역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시 통합신청사건립 추진은? 통합 신청사 건립은 상주시와 상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요, 숙원이었다. 그동안 3번의 추진과 3번의 좌절이 있었는데 이제는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공론화시켜 추진하게 됐다. 2001년 통합청사건립기금 관련 조례가 제정되고 지금까지 1316억원의 건립 기금이 적립됐다. 협소한 공간, 노후화 등 현 청사의 현실적인 문제도 해결하고 미래 시대 상황이 요구하는 협치의 공간으로써 시청을 새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난 5월 초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시민들께서는 신청사 건립 부지로 현 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낙양동을 선택했다. 이것은 도심공동화에 대한 염려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현재의 상주 시내와 외곽이 다같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원도심 기능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주시청이 움직임으로써 주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상주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새로운 청사에서 상주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 일부시민이 주장하는 절차상 하자나 조례를 위반한 사실은 없다. 반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심도 있는 설명과 함께 지속적인 이해를 구하겠다. 상주시가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청사 신축에 대해서 시민들께서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앞으로 3년간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은? 상주시는 앞으로 고속철도 시대 개막에 대비해 △역세권 개발 △배후교통망 수립 △대구 군사시설 통합 유치 △2차공공기관 이전 추진 등 상주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문화예술회관 이전, 적십자병원 신·증축 등 도심을 밀도감 있게 기능 위주로 재구조화해 ‘작아도 강력한 미래도시’ 로의 발전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시청과 시의회 통합 신청사 건립을 미래상주 건설의 핵심이 자 선결과제로 삼고 혁신적인 복합행정 공간이자 시민들이 함께 모여 어우러지는 광장으로 조성할 것이다. 또 1차 산업 위주로 편중된 상주의 산업구조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개편 해나가는 한편 ‘K-배터리 종합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2차전지 핵심기지로 도약하고 첨단산업으로 각광받는 드론 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할 것이며 ‘기회발전특구’ 도 착실하게 준비해 상주가 그야말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실히 키워나갈 것이다. 특히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道 농업기술원을 연계해 전통 농업도시를 ‘스마트 농업도시’로의 방향 전환 시도와 농산물 유통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농업경쟁력 향상시켜나갈 것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 모자를 테마로 한 △상주세계모자 축제 개최와 道내 유일의 △만화 시립도서관 건립 등 상주만의 새로운 문화산업 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 △낙동강 주변 관광휴양단지 조성 △경천섬 테 마화 사업 △어린이정원 조성 등 레저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거점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데도 전력을 다해 나갈 작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상주시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JUST+’ 상주를 대체하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상상주도’를 선포했습니다. 새로운 슬로건에는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 위에 미래를 향한 무한한 상상과 도전정신으로 시대를 주도하는 도시 상주’라는 당찬 포부와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지난 역사를 주도해 왔던 것처럼 다시 한번 상주가 미래 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또 함께 새로운 경상(慶尙)의 꿈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과거의 명성에만 안주한다면 불확실한 미래는 끝을 알수 없는 쓰나미가 되어 우리에게 무섭게 덮쳐올 것입니다. 닥쳐온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한발 앞서 움직여야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오직 상주와 시민을 위해 한몸 내어놓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다함께 도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지혜로 함께 힘을 모으고 상주중흥의 새역사 건설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동참해 주십시오. 오늘보다 더 멋진 상주를 상상하면서 우리 모두 희망찬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포스트코로나’로의 전환과 불안정한 세계정세 속에서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극심한 인구감소 추세 등 대내외적 시대의 난제가 맞물리며 시작된 민선 8기.고령군은 정체된 현재를 위기로 느끼고, 각성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청년을 키우고, 그들의 보금자리를 만들며, 인구를 늘리는<5·5·5 프로젝트> 실현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이전과는 달라진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으로 나아갈 것이다. 인구 5만명! 신규주택 5천호! 청년인구 5천명! 기반을 조성하는 고령군 ‘인구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한 중점 프로젝트 지역의 우수한 청년을 육성하고, 다른 지역으로부터 끌어들이며, 나아가 젊음의 기운으로 활력 넘치는 고령의 미래를 만들고자 함.
안동시에서 경당종택을 가려면 봉정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학봉종택을 지나 서후면소재지까지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면사무소 조금 덜 간 지점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차로 5분 남짓 가면 우측에 고택이 보인다. 원래 경당고택은 스승인 학봉종택 인근에 광풍정과 제월대 칠계재고택과 같이 있었다. 고택이 지금 위치로 옮긴 것은 불과 60년 전이다. 경당종택은 정침과 사당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ㅁ자형 건물이다. 몇 년 전 경당종택 불천위제사를 곁에서 볼 기회가 있을 때 11대 장성진 종손이 언뜻 경당이 생전 스승 학봉의 제사를 아버지 제사 대하듯 했다는 말이 기억난다. 경당종택 불천위 제사는 종손이 손수 바늘로 땅콩을 찍어 올린 다음 밀가루 풀로 고정시키는 땅콩 고임을 꼬박 하루 걸려서 만드는 과정만 봐도 그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 보아도 경당이 학봉의 애제자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과 조건에서 종손의 말대로 그가 스승 학봉에 대해 얼마나 지극했는지는 후손의 조상 받드는 모습에서도 그 여여함이 그대로 이어져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포항시가 양극재 생산 세계1위로 도약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 메카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한데는 시의 발빠른 행정력으로 다른 도시보다 신속히 산업단지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포항시 민자사업추진단은 민간사업자의 부재로 좌초 위기에 처했던 영일만 4산업단지 78만평 조성사업을 7,621억원을 들여 마무리 지었다.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입주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신속한 토지 보상으로 이차전지·신성장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영일만 4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분양률은 거의 100%에 이르고, 고용 인원이 1,317명에 되는 등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인근 지역인 장성, 양덕, 흥해 일원의 원룸의 입주 수요가 늘고, 지역 상가가 살아나면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크다는 분석이다. 6년전인 2017년에는 4산단의 조성 예정면적은 421만㎡(128만평)이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컸었다. 이렇다보니 조성비용 또한 1조원을 넘어서면서 산단을 개발하려는 업체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차일피일 산단 개발이 지연되자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던 지주들은 산업단지 지정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161만㎡의 용지를 산업단지에서 제척했고, 그 결과 4산단 면적이 260만㎡로 줄었지만, 산단 조성에 선뜻 나서는 업체는 없었다. 뜻하지 않게 2018년 에코프로가 4산단에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16만㎡)을 건립하겠다며 나서면서 4산단 개발에 물꼬가 트이게 됐다. 기업유치를 위한 포항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기업들이 포항에 몰려들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산업 기업들이 포항으로 들어오고 있는 지금부터 앞으로 10년간이 포항시의 미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민선8기 남은 기간 동안 현안사업에 최선을 다해 혁신 기업과 창의 인재가 상생하는 세계적인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도심 재생 및 관광 활성화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 정책뿐만 아니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도 필요하다. 생활SOC, 문화시설, 관광 인프라 확충이 있어야 사람이 모이는 도시가 될 수 있다. 민자사업추진단은 그동안 포항의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시내 특급호텔 유치’를 추진해왔다. 민간자본으로 시행되는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옛 포항역 철도부지 일대에 70층 규모의 주상복합 랜드마크가 건설되고, 4성급 이상 호텔, 공원, 상업시설, 복합 문화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살기 좋은 포항’ 실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지난 2021년 9월 기반 시설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신세계건설, 포항프라이머스PFV와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지역 주민과의 끊임 없는 상생 협의를 통해 옛 포항역 지구 전체 부지에 대한 보상 협의를 모두 완료했고, 12월에는 경관심의를 완료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포항에서는 최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되며, 인근의 포항 철길숲 등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중앙동 일원 구도심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다시말해 옛 철도부지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 랜드마크 건설을 필두로 체험형 근린공원,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 예술·여가·창업이 융합된 복합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센트럴 그린웨이·학산천 생태하천 등과 연계한 구도심 녹색공간을 연결하고 중앙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인구를 유입해 구도심 인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함으로써, 정주 여건 개선 및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SG 확산으로 혁신성장 동력 확보 포항시의 올해 슬로건은 ‘창의·융합·혁신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이다. 민자사업추진단은 특히 ‘혁신’의 방법론으로 ‘ESG 확산을 통한 혁신성장 동력 확보’를 제시하고,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ESG 도시를 선포하고, 반기문 8대 UN 사무총장 및 UN 아카데미 임팩트 등 글로벌 연사들과 ESG 도시 조성을 위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또 ESG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및 영일만스타트업데이를 개최해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가들에게 포항을 알리고, 글로벌 인재들이 서로 교류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어 냈다. 또한 지역의 우수한 대학·기업·연구소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산업·연구·업무 등 주기능과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자족적 복합기능을 갖춘 거점 지역을 조성하는 사업인 기업혁신파크 공모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 지속 가능한 발전 거점을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을 키우고자 한다. 이는 청년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이처럼 눈에 띄는 성과를 이끌어 낸 포항시 민자사업추진단은 지난 6월30일을 끝으로 해단했다. 민선 6,7기부터 이어온 민간자본사업 정책의 확장 및 역점 추진을 위해 2020년부터 1년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6월에 2년의 정식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구조 전환기, 지방소멸,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해, 포항시 역점시책사업 추진에 본격 속도를 내기 위해 민자사업추진단을 창단했다. 총 3년의 운영 결과, 신산업단지 조성,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ESG 확산 등 포항시 발전의 기반이 되는 많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달부터 도시안전해양국 도시계획과 내의 ‘민자사업추진팀’과 ‘산업단지조성팀’으로 나누어 운영된다.조직 개편 이후에도 하반기 기업혁신파크 공모 추진, 영일만 4산업단지 준공, 산업단지 용지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의 계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신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포항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기업들에게, 포항의 미래 신산업 비전 및 여건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12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2022년 7월 8일 전반기 이춘우 위원장을 필두로 11명의 의원으로 기획경제위원회를 구성 숨가쁘게 달려 1주년을 맞았다. 기획경제위원회는 도정기획과 경제·산업 관련 집행부 10개 실·국과 9개 출자출연기관을 소관하는 경북도의회 핵심위원회로서 위원회 구성 후 지난 1년 간 세 차례의 정례회와 여섯 차례의 임시회 기간 동안 △예·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전통시장·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민생경제를 안정화시키고 도정 역점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정책 대안 제시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도민 삶의질 향상에 열과성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며 도민과 함께 쉼없이 달려온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지난 1년을 한번 되짚어 본다.
포항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산업 매출 70조와 양극재 연산 100만톤을 달성함으로써 이차전지 초강대국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철강으로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를 이끌었던 DNA와 저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다. 포항은 에코프로를 시작으로 독보적인 기업 투자 유치 실적과 국책사업 추진, 지방에서 찾기 힘든 연구개발 인프라와 교육기관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성과와 인프라를 내세워 특화단지 최적지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맞춤형 조건을 갖춘 포항은 2030년까지 지역 철강산업 두 배인 매출 70조와 양극재 연산 100만톤을 달성해 이차전지 초강대국 대한민국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로 지역산업이 동반 하락하면서 지역의 산업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자, 전기차를 움직이는 이차전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포항시는 2017년 에코프로GEM(머티리얼즈)의 투자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에코프로는 BM‧EM(양극재), INNOVATION(수산화 리튬), AP(산소‧질소), CNG(리사이클링) 등 계열사가 자리잡으면서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구축했다. 세계 최초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에서부터 양극재의 주원료인 전구체, 수산화리튬, 최종제품인 양극재, 이를 위한 고순도 산소 공급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 공정에 필요한 시설을 집적한 전주기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또한 포항은 음극재와 양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매출에서 150% 성장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흑연‧실리콘 음극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세계적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업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지역의 양극재 생산량은 15만톤으로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며 앞으로 원료, 전구체 생산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2030년까지 양극재 연산 100만톤, 이차전지 소재까지 전체 200만톤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국내 유일의 도시로서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포항에는 2027년까지 25개사 14조원의 투자가 이미 확정돼 있다. 향후 투자 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항은 국내 어느 도시보다 빠른 속도로 이차전지산업을 육성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최초 도시라는 수식어를 안게 됐다. 지난 2019년 중기부 규제자유특구에 이차전지 분야로는 처음 지정되면서 지역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2021년에는 경북도와 함께 이차전지산업의 거점공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자 과감하게 지방비 100억을 투입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준공하고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 산업부, 과기부 등 1천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을 유치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는 전담부서인 ‘배터리첨단산업과’를 신설해 이차전지 혁신사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연구개발 인프라 최우수 도시 포항은 지방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연구개발 인프라와 교육기관이 집적돼 전문 인력 수급이 용이하다. 포스텍, 마이스터고 등 교육기관에서 매년 5,600명의 우수한 기술인력이 배출되고 지곡단지의 세계적 연구개발 인프라를 통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인력을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지역대학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텍, 한동대를 비롯해 고려대, 강원대, 경북대, 부경대, 영남대, 위덕대 등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력양성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동해안 유일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통해 항만물류를 활용한 이차전지 원료‧소재 유통과 공급이 수월하고, 동해선 철도, 동해고속도로, 포항공항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과 열망은 매우 높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에서 이차전지산업의 발전을 토론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장을 만들어왔다. 또한, 본격적인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경북지역 30개 산학연이 참여한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켰으며,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역량을 한데 결집하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 단체, 경제‧산업계, 교육계, 과학계 등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염원하면서 지정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기차를 움직이는 이차전지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다” 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로 우리 포항이 철강산업에 이은 제 2의 도약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반도체를 뛰어넘을 유일한 산업 한편 요즘 우리나라 경제는 반도체가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포항에서 달구어진 쇠로 만든 조선,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든든하게 지탱해주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산업은 무엇인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차전지산업을 가장 유망한 첨단산업으로 꼽고 있다. 우리나라는 LG, 삼성, SK 배터리 3사의 높은 기술력과 양산능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앨엔에프 등 소재기업이 가세해 반도체산업을 넘을 유일한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이차전지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이차전지인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 이슈와 맞물려 국제환경 기준이 강화되면서 미, 중, 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자국 산업의 육성과 보호를 위해 과감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첨단기술과 핵심광물과 소재의 확보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경제 안보의 원천이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배터리를 만드는 핵심광물의 공급이 일부 국가에 집중되면서 안정적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미국 IRA, EU CRMA 등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을 제정하고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단지’ 지정에 나서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이 되면 산업기반 구축 지원, 연구개발,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과 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는 전통문화의 산실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64년도 12월에 개원한 포항문화원은 연건평 1,924㎡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에 사무실과 강의실, 첨단 음향·영상장비를 갖춘 강당, 연습실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전반적인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문화원은 시민들에게는 정신적인 산실이고 지주이며, 포항의 역사 및 문화적 근원과 뿌리는 포항문화원에서 생성되고 실행되고 있다. 포항문화원의 60여년의 역사는 곧 포항의 역사이며, 포항문화원을 빼고는 포항문화를 말할 수 없다. 포항문화원의 역할은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은 물론, 끊임없는 역사적 인물의 발굴과 포항의 정신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고찰, 사회문화 교육기관으로서의 문화시민 양성을 위한 도장이 되고 있다.
명문대 출신 이장으로 널리 알려진 최광열 포항시의원은 무상급식운동 등 사회적 약자편에서 활약하는 시민 운동가로도 유명하다.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9대 포항시의회에 당당히 입성해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광열 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9대 포항시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시의원을 하게된 동기는 몇가지 계기가 있었다. 하나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을때다. 포항지역에서 무상급식 운동을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을때다. 친환경무상급식범위가 확대되고, 친환경급식지원조례를 청원하는 운동을 했다. 이 운동을 통해 친환경급식지원 조례는 통과됐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동지역 학생들은 무상급식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기억으로는 2012년이다. 어렵게 편성돼 제출된 예산을 시의회에서 삭감하는 사건이 있었다. 수차례 집회를 했지만 막을 수 없었다. 당시 면읍지역은 중학생까지 무상급식이 시작됐지만, 동지역 특히 청림, 제철, 상대, 해도, 송도 등은 전혀되지 않고 있었다. 이 사정을 안 포항시가 동지역 1-2학년 급식예산을 편성했는데, 시의회가 삭감한 것이다. 시민운동의 한계를 절감하고 누군가는 시의회로 진출해야 겠다는 계획을 세웠다.